생명보험업계의 연금보험 판매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대한생명과 삼성생명이 적극적인 연금자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교보생명도 오는 11월부터 연금자산 캠페인을 벌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교보생명은 최근 노후자금 추정액을 계산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을 완료함에 따라 이르면 11월부터 연금자산 캠페인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의 연금보험 판매 경쟁은 기존 외국계와 국내 보험사 간의 경쟁에서 대형 보험사들 간의 경쟁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금자산 캠페인은 외국계인 PCA생명이 가장 먼저 공을 들였고 삼성생명ㆍ대한생명ㆍ미래에셋생명 등 국내 보험사들이 가세했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령화에 초점을 맞춘 장기 마케팅 전략에서 보면 연금자산 늘리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대형사에 이어 중소형사들도 마케팅 전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