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오지투자자문관 제도 운영

아프리카와 남미 등 오지국가에 대한 국내기업의 진출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코트라는 KBC(코리아비즈니스센터)가 없는 아프리카와 남미 등 8개국에 오지투자자문관 제도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지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교민들로 구성된 오지투자자문관은 현지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과 함께 정부인사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오지투자자문관 제도는 국내 기업의 진출 수요와 전략적 가치를 고려해 파푸아뉴기니, 보츠와나, 키르키즈스탄, 잠비아, 우루과이, 몽골, 라오스, 아이티 등 8개국에서 우선 시행되며 자문관들은 현지 대사관 및 한인회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이번 자문관 제도를 통해 시장성이 있음에도 정보와 경험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국내 기업들의 오지 시장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기간 내 KBC 설치가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자문관 제도를 활성화해 우리 기업이 전 세계 어디에 가더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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