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PC업체 MSI코리아가 10인치 미니 노트북을 앞세워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MSI코리아는 1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제품 발표회를 갖고 인텔의 아톰 CPU를 탑재한 미니 노트북 ‘윈드(U100)’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공번서 MSI코리아 지사장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사양을 갖춘 윈드 노트북 출시를 계기로 국내 노트북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공급이 원활할 경우 하반기에 5만~8만대까지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이 모바일 PC용으로 개발한 아톰 플랫폼을 장착한 이 노트북은 무게가 1Kg내외로 휴대성을 높였으며 가로 26cmⅹ세로 18cm로 크기도 작다. 윈도 XP홈에디션을 기본 운영체제(OS)로 채택하고 있어 기본적인 시스템 사용에 어려움이 있지만 무선랜(와이파이)을 지원해 외부에서도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자판 사이 간격을 17.5mm로 설정해 기존 미니 노트북에서 여러 개의 키가 동시에 눌리는 불편함을 없앴다. 80GB 대용량 하드디스크가 탑재됐고, 색상은 흰색, 검정색, 분홍색 등 3가지로 출시된다. 가격은 59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