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3백50억원 미만의 소형주의 신용융자 잔고가 2조원대에 육박하고 있어 단기 물량압박이 우려되고 있다.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9일 소형주의 신용융자 잔고는 1조9천36억원으로 2조원대에 바짝 접근,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19일 대형주(7백50억원 이상)와 중형주(3백50억원∼7백50억원)의 신용융자 잔고 5천4백45억원, 4천7백25억원을 합한 것(1조1백70억원)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이며 연초의 소형주 신용융자 잔고(8천4백72억원)에 비해 1조5백64억원이나 증가한 것이다.
이같이 소형주의 신용융자 잔고가 크게 증가한 것은 올들어 증시 자금사정이 악화되며 물량부담이 없는 재료보유 개별종목 장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증권전문가들은 『대형주와 중형주는 소형주에 비해 신용매물 부담이 적고 주가상승폭도 적어 외국인 투자한도확대와 근로자주식저축시행 등에 따른 증시 유동성 개선과 맞물려 탄력적인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