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합리화 조치로 지난 86년 대림산업 그룹에 편입된 종합건설업체 삼호(대표 이주승)가 하반기에 자체개발사업 호조로 올 경상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19일 삼호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경상이익을 적자로 전환시켰던 자체개발사업 분양 연기가 하반기중 이루어지며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라면서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45.8% 증가한 2천8백50억원, 경상이익은 지난해 93억3천만원 적자에서 올해 30억원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영업실적 전망은 이달초 분양에 들어간 3백50억원 규모의 수원 임계동 파크타운 빌딩(지상 21층, 지하 5층)과 내달 분양 예정인 7백50억원 규모의 마포 주상복합건물(지상 25층, 지하 8층)의 분양수입 유입을 고려한다면 큰 무리가 없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자체분양사업 증가에 따른 차입금등으로 매출액의 15%를 차지했던 금융비용부담률이 올해 10%로 대폭 낮아진 것도 영업실적 호전 요소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삼호는 올 상반기 1천2백10억원의 매출과 28억원의 경상이익 적자를 기록했었다.<정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