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박사과정 또 미달
내년도 전기모집 0.85대 1
2003학년도 서울대 박사과정 전기모집 결과 인문ㆍ자연대 등 기초학문 분야와 농생대 대부분 학과가 미달사태를 기록하는 등 전체경쟁률이 1대1을 밑돌았다.
21일 서울대에 따르면 1,124명을 뽑는 내년도 대학원 박사과정 전기모집에서 960명이 지원해 0.85대1의 경쟁률로 지난해에 이어 또 미달사태를 빚었다. 지난해에는 전기(0.90대1)와 후기모집(0.77대1)을 통틀어 0.89대1을 기록했다.
121명 모집에 69명이 지원, 0.57대1의 경쟁률을 보인 약대를 비롯, ▲ 농생대 0.50대1 ▲ 인문대 0.66대1 ▲ 약학대 0.45대1 ▲ 공대 0.81대1 등이 모집인원을 다 채우지 못했다.
정원을 채운 곳은 사회대(1.01대1), 수의대(1.60대1), 사범대(1.13대1) 등 20개 박사과정 모집단위 중 9곳이었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3,066명을 모집한 석사과정에는 5,277명이 지원, 두배수 가까이 몰렸으나 농생대가 0.65대1의 미달사태로 최저경쟁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약대(1.09대1)와 치대(1.18대1) 등이 평균을 훨씬 밑돌았다.
최석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