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청바지 논란’ 베이직하우스, 재테스트 의뢰

“불안해소 위해 제품 수거ㆍ판매중단”

시판 중인 청바지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지목된 베이직하우스는 28일 복수의 시험기관을 통해 재테스트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소비자연맹은 시중에 팔리고 있는 남성용 청바지 15종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정성을 조사한 결과, 베이직하우스 제품(HNDP2121)에서 발암물질인 아릴아민이 기술표준원 고시 기준치를 초과하는 1㎏당 88.8㎎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베이직하우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아릴아민이 검출된 것으로 발표된 청바지 제품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의 테스트를 거친 원단을 사용한 제품”이라며 “KATRI 테스트에서는 아릴아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7일 KATRI는 해당 제품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아릴아민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판정을 내렸다. ‘무검출 판단’은 기술표준원에서 정한 고시기준치인 30mg/㎏ 이하에 해당될 뿐 아니라 KATRI 테스트의 검출 한계치인 5mg/kg 기준을 통과했다는 의미다.

다만 베이직하우스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상품의 판매를 테스트 결과가 나올 때까지 중단하며 제품을 수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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