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초 개항을 앞둔 목포신항만의 배후도시 트리포트(Treeport)용지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목포신항만주식회사는 지난 4일부터 분양에 들어간 근린생활용지 1만5,000평 가운데 88%인 1만2,000여평이 팔렸으며 계속 분양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근린생활용지에 이어 2차로 지난 17일부터는 업무, 물류유통, 공동주택, 운동시설 등에 대한 분양에 들어 갔는데 이 가운데 공공주택용지 6필지 3만평 가운데 3필지 1만5,000평은 한라건설이 인수키로 했으며 나머지도 목포지역 주택건설업체와 매각이 성사 단계에 이르고 있다.
최병수 신항만 사장은 "근린생활용지는 인기리에 거의 분양됐으며 나머지 물류유통시설 등에 대해서도 1천-2천평 단위로 쪼개 팔 것을 요구하는 업체가 많지만 가능한 대형 물류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계약을 미루고 있을 정도"라면서 "부두와 물류유통시설 , 자립형 배후도시까지 건설하는 선진국 방식의 제3세대형 항만도시에 관심이 크다"고 분석했다.
/영암=최수용기자 cs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