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기 은행대출에 주력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이 상승으로 최근 이들 국가의 어려움이 커졌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은 시장 개입에 나서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CB는 채권 매입 대신 은행들에게 3년 만기 대출을 해주는 데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국가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고 재정 압박을 덜어주고자 ECB가 이들 국가의 국채를 사들일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확산됐었다.
하지만 16일(현지시간) 나온 수치를 보면 ECB는 5주 연속 국채를 매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CB는 지난 1월 20일 22억4천만 유로 어치의 채권을 매입한 후 몇 주간 최소 규모의 국채 거래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