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교구장 대주교로 임명된 조환길(세례명 타대오ㆍ사진) 대주교의 착좌식이 오는 20일 오후2시 대구가톨릭대 대신학원 내 성김대건기념관에서 열린다. 착좌식은 교구장이 공식적으로 직위에 취임하는 행사이다. 제9대 교구장이었던 고 최영수(세례명 요한) 대주교가 지난해 8월 선종한 이래 교구장 직무대행으로서 교구를 이끌어왔던 조 대주교는 이번 착좌식으로 대구대교구 제10대 교구장으로 취임한다. 조 대주교는 앞으로 대구와 부산ㆍ청주ㆍ마산ㆍ안동교구를 아우르는 대구 관구의 관구장직도 맡는다. 착좌식에는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한 교계ㆍ정관계 요인들,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