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의장 아프리카 3개국 순방


강창희(사진) 국회의장이 케냐ㆍ탄자니아ㆍ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해 현지 자원개발 등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국회 사무처는 3일 강 의장이 이날 저녁 출국해 13일간의 일정으로 이들 3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동아프리카의 관문으로 통하는 케냐 등 3개국은 풍부한 지하자원과 천혜의 관광지를 기반으로 경제성장을 모색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강 의장은 첫 방문국인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을 예방하고 에크위 데이비드 에투로 상원의장, 저스틴 베단 은조카 무투리 하원의장과 잇따라 면담한다. 국회의장의 케냐 방문은 1964년 한ㆍ케냐 수교 이래 처음으로 건설ㆍ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강 의장은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며 유엔 환경계획(UNEP)ㆍ해비타트(UN-Habitat) 등 나이로비 소재 국제기구 수장들도 만날 계획이다.

강 의장은 또 탄자니아에서 자카야 음리쇼 키퀘테 탄자니아 대통령을 예방하고 앤 세맘바 마킨다 국회의장과 면담한다. 이어 아프리카 유일의 6ㆍ25 참전국인 에티오피아를 찾아 월데기오르기스 기르마 대통령을 예방하고 상∙하원의장과 연쇄 회담을 갖기로 했다.

강 의장은 순방기간 현지 동포 및 기업인 대표들과도 오∙만찬을 갖고 애로사항 등을 들을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는 새누리당의 이주영ㆍ권은희ㆍ이재영 의원과 강동원 무소속 의원, 김연광 의장비서실장, 배성례 국회 대변인이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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