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전화 "청소년은 안돼요"

SKT '스팸발신 차단서비스'

청소년 명의의 휴대폰으로는 060번호로 전화를 걸 수 없도록 차단함에 따라 청소년들의 스팸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청소년들은 아예 060번호로 전화하는 것을 막는 ‘팅060 발신차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060으로 시작하는 번호는 물론 휴대폰 국번이 700번인 전화번호도 모두 발신 차단 대상에 들어간다. 060스팸은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큰 손해를 안겨주고 있다. 통화료와 정보이용료가 30초 당 500~1,000원에 달해 수십만원의 부당 요금이 청구되기도 했다. 청소년 한도 요금제에 가입한 사용자는 누구나 ‘팅060 발신차단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무료이다. SKT의 한 관계자는 “060 스팸 ARS 수신차단 서비스에 이어 060발신차단 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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