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프리미엄(고급화) 전략의 성공과 해외사업 본격화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IBK투자증권은 25일 매일유업에 대해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전 사업부문의 프리미엄화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중국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향후 해외사업도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프리미엄 제품인 백색시유 ‘저지방&칼슘’과 조제분유 ‘앱솔루트 센서티브’, 발효유 ‘퓨어’ 등을 내 놓으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전 사업부문에 프리미엄화를 진행해온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수익성이 뛰어난 프리미엄 제품의 특성 상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사업 성공을 바탕으로 한 해외 사업도 장밋빛이다. 매일유업은 자회사 제로투세븐이 올해 중국 유아복 사업에서 매출액 110억원과 영업이익 14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이는 등 중국 사업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부터는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으로도 유제품 수출을 확대할 전망이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예상실적을 기반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6.1배로 저평가 매력도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