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원서 음악회 연다

청와대는 오는 15일 청와대 정원인 녹지원에서 `화합과 협력의 시대`라는 주제로 음악회를 갖는 데 이어 앞으로 매달 한번씩 녹지원 예술마당을 열기로 했다. 청와대가 4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15일 음악회에선 퓨전국악타악, 민요, 판소리, 대중가요, 팝음악 등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조화를 상징하는 공연이 펼쳐지며, 화합과 협력을 상징하는 대표들이 초청될 예정이다. 공연장 주변에는 자유, 소통, 개방 등을 상징하는 깃발, 솟대, 일주문 등 다양한 미술품도 함께 전시된다. 앞으로 녹지원 예술마당 행사는 음악회뿐 아니라 연극, 영화, 마당놀이 등 다채롭게 꾸려지며, 내달부터는 일반시민도 초청인이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경호문제로 출입이 쉽지 않았던 녹지원을 개방한 것은 대통령부인 권양숙 여사의 제안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녹지원을 훼손하지 않도록 친환경적 행사를 꾸밀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환기자 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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