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국비지원 유학 프로그램인 '베카르(BEC.AR)'를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시작해 앞으로 3년간 매년 30여 명씩 교육한다고 2일 밝혔다.
아르헨티나 공공기관과 기업 내 과학기술분야 전문가 중 선발된 사람들은 아주대에서 대학원 연구과정으로 설계된 1년 교육과정을 3개월 동안 이수하게 된다. 총 9개 과목 27학점, 교육시간 432시간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어 공부를 비롯해 각자 전공을 살려 IT, BT 등의 분야별로 수업을 듣게 된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지난 4월 한국사학진흥재단과 아주대와 과학기술분야에 대한 교육협약을 체결했다.
안재환 아주대 총장은 “어려운 과정이지만 정부가 선발한 우수 인재들이니만큼 무리 없이 소화해낼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 아르헨티나 정부와 더욱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