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자상거래 연구센터(소장 이재규·李在奎)는 7일 「SDT」 방식으로 불리는 직불카드 지불 시스템을 KAIST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SDT 방식이 업계의 전자지불 표준으로 채택되면 고객은 앞으로 신용카드 없이도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은행이 기존 신용카드사와 함께 전자상거래의 중심 기관으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SDT 방식은 그동안 일부 신용카드 업체가 채택하고 있던 SET 방식의 복잡한 인증 절차를 단순화한 것이다. 쇼핑몰 업체들이 이 방식을 도입할 경우 이미 사용하던 신용카드 외에 직불카드로도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연구센터측은 한빛은행과 삼성쇼핑몰이 10월 중 SDT 방식을 시범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진우기자MALLIA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