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4일 리큐르 소주 열풍으로 소주산업 성장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련 업체 가운데에는 수도권 시장에 진출한 무학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서영화 연구원은 “리큐르 소주의 열풍은 자연스럽게 소주 소비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주요 소주 회사들의 기존 소주의 알코올 도수 인하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의 리큐르 소주는 올해 정점을 찍은 후 앞으로는 소주 시장에서 10% 내외의 일정 비중을 가지고 갈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열풍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막걸리, 복분자주, 보드카 등 맛과 향이 나는 주류들은 일시적으로 큰 폭의 시장 성장을 보이다가 정점을 찍고 과거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과거 지방 회사들의 수도권 진출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으나 자본력과 제품력을 확보한 무학은 수도권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며 무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