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아프리카 시장개척 박차

㈜대우(사장 장병주·張炳珠)가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대우는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신시장 개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아래 아프리카 시장을 집중공략대상으로 선정, 현재 22개인 아프리카내 수출네트워크를 올해안에 30여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대우는 이를 위해 이제까지 수출 불모지대였던 가나와 코트디부아르, 콩고, 짐바브웨, 카메룬, 세네갈, 모잠비크 등지를 대상으로 수출네트워크 구성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는 벌써부터 아프리카 시장에서 고무적인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1인지사인 르완다의 경우 지난달까지 2,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려 지난해에 비해 무려20배나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아프리카 시장 전문가인 김동현(金東炫) 차장이 혼자 꾸려나가고 있는 르완다지사는 르완다뿐만 아니라 인접한 앙골라와 콩고, 짐바브웨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 올해 3,5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대우는 설명했다. 대우는 아프리카는 현지 수요가 급팽창하고 있는 등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지역이라면서 주력시장만은 못하지만 나름대로 틈새시장으로써 충분한 가치가 있는 지역인 만큼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욱 활기차게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우는 올해 아프리카 시장에 지난해 대비 30% 늘어난 13억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김형기 기자 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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