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이용한 전자결제시스템이 구축된다.마스타카드 코리아(대표 김근배)는 COEX(한국종합전시장)와 오는 2000년 3월 완공되는 COEX 무역센터 내 모든 시설에 전자결제기능을 제공하는 기본협약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마스타카드 코리아와 COEX측은 이를 위해 오는 2000년 3월까지 공동으로 전자지불결제시스템을 구축키로하고 이 시스템에 몬덱스가 개발한 선불카드와 IC 멀티카드(가칭)를 사용하는데 합의했다.
이에따라 하루 20만명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되는 COEX 무역센터는 신용카드 하나로 모든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COEX 무역센터에 사용될 「몬덱스카드」는 2가지로 무역센터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사용하 게 될 선불및 직불카드, 그리고 무역센터에 입주하는 무역업체와 지원기관 근무자들이 사용하게 될 멀티카드가 있다.
이중 COEX-멀티카드는 마그네틱과 IC칩이 동시에 지원되어 직불및 선불, 전자화폐, 신분증기능을 통합한 것으로 올 10월~12월 명동에서 시범 실시를 마친 후 국내에선 처음으로 COEX 무역센터에서 상용화된다.
김근배 몬덱스 코리아 사장은 『이번 COEX 무역센터내 전자결제시스템 구축은 국내 최초로 스마트카드를 상용화하는 의미를 갖는 동시에 신용카드가 앞으로 국내 전자상거래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지 눈으로 보여 줄 수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용관 기자 YK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