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 정미기 '오분도기' 렌탈 서비스

한국나락

가정이나 업소에서 직접 쌀을 도정할 수 있는 정미기를 개발해 관심을 받아 온 한국나락이 렌탈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한국나락은 “도시형 정미기로 개발한 ‘다물 오분도기(사진)’의 가격이 120만원 가량으로 다소 비싼 편이어서 가정이나 업소에서 큰 부담없이 오분도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렌탈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월 2만2,000원의 요금으로 60개월동안 납부하면 된다”고 밝혔다. 다물 오분도기는 나락을 다섯 번 깍아 오분도미를 만드는 도시형 정미기다. 오분도미는 현미의 단단한 코팅층을 제거하고 백미 대신 양질의 영양소와 식이섬유를 함유한 쌀눈과 쌀겨를 지닌 쌀을 가리킨다. 오분도미는 백미에 비해 칼슘과 인은 2배, 나이신은 3~4배, 비타민 E은 약 10배나 더 많이 함유돼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한국나락은 여름철에 쌀의 맛이 떨어지고 바구미 등의 벌레들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냉장형 오분도기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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