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내년 5.6% 성장-주가 1,200대까지 상승

금융연구원은 4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1999년 분석과 2000년 전망」이란 주제의 금융동향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도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은 물가상승과 미국금리 인상 등 국내외적인 요인으로 상승압력이 높아져 연평균 10.3%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채권시장안정기금 등 정부의 금리인하노력에 따라서는 올해보다 1%포인트 상승한 9.8%선에서 그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연평균 3.5%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는 반면 재정적자는 GDP대비 5%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경상수지는 수출이 올해와 비슷한 반면 수입은 내수 경기회복으로 증가세를 보이면서 흑자규모는 올해보다 크게 줄어든 112억6,000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금융연구원은 『성장의 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큰 내년도 최대 정책현안은 인플레 압력을 억제하면서 부실처리를 효율적으로 이뤄내는 것과 재정·금융부분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미흡한 부실처리나 부실처리의 지연은 결국 금융불안을 불러, 물가상승이나 재정부담이라는 경제적 비용의 증가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명수기자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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