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검색창 가치를 평당 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26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화증권은 24일 ‘인터넷, 독점과 승수의 가치’라는 보고서에서 NHN 검색창의 가치를 이같이 계산했다.
NHN 검색창의 면적은 0.0004평(10㎝×0.6㎝)이다. 이곳은 연간 3억2,000명, 하루평균 88만명의 손님을 유치해 지난 5년간 연평균 28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 5년간 전체 매출에서 검색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7.5%로, 이를 감안하면 검색창이 벌어들인 순이익은 108억원이다. 이를 1평 기준으로 환산하면 26조원이 된다. 지난해 기준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값은 평당 1억6,900만원이었다.
최훈 유화증권 연구원은 “배너광고와 게임사업 부문이 더해질 경우 그 가격은 더욱 올라갈 것”이라며 “인터넷산업의 특성이 독점이라고 볼 때 독점력을 바탕으로 한 NHN의 가치증대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화증권은 NHN에 대해 목표주가 13만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