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기상위성 발사 본격화

기상청, 기본계획 과기위 의결기상청은 '독자적 기상위성 확보'를 위한 기상기술 기본계획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과학기술위원회에서 의결 처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8년까지 국내 최초의 기상위성 발사를 토대로 한 기상청의 예보능력 제고 계획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6년간 600억원의 예산을 투입, 독자 기상위성을 갖게 되면 1시간 간격으로 받던 위성관측자료를 매 5분마다 수신이 가능해 기상청의 집중호우나, 폭설, 태풍 등에 관한 예보역량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5월부터 기상위성 발사를 위한 기반연구사업에 착수했으며 내년 4월까지 사전연구를 마치는 등 본격적인 위성발사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상청은 이 밖에도 호우경보 기준을 보다 세밀화하고 경보선행 시간을 점차 연장하는 등 '악기상 조기경보시스템'을 확충하고 2007년까지 인공강우 기술과 공항 지역의 안개소산 기술을 개발, 실용화할 계획이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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