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올 전통시장 1941억 지원

LED조명 교체등 '클린 시장' 40곳 육성키로

중소기업청이 올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모두 1,941억원을 지원한다. 중기청은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장현대화사업에 1,572억원을 지원하고 경영혁신사업에 369억원을 투입하는 등 연말까지 1,941억원의 예산을 배정, 상반기중 70%를 신속하게 집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중기청은 우선 고효율ㆍ친환경 '그린 마켓'을 목표로 기존 백열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며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고 유기농 판매점이 입점한 '클린시장'을 40곳 육성하고 주차장, 안전시설, 엘리베이터, 고객쉼터 등 편의시설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또 국제항구 주변시장은 국제상인시장으로, 지역 특산물과 관광자원이 있는 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각각 육성하는 등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지원도 확대된다. 전국 전통시장에서 통용되는 '온누리 상품권'보급도 확대된다. 발행규모는 올해 500억원으로 늘어나며 개인이 상품권을 현금 구매할 때 3% 할인혜택을 부여하고 공공기관에 대해서도 구매실적을 성과평가에 반영하는 등 종합적인 판매촉진책이 실시된다. 이밖에 상인 4만5,000명을 대상으로 상인대학, 정보화 교육 등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세일ㆍ판촉행사를 비롯한 마케팅 활동을 350회 지원하는 한편 특산물 홍보와 인터넷 쇼핑몰 판매 연계사업도 진행된다. 정부 지원을 희망하는 시장 및 상가는 지방자치단체체 추천을 거쳐 이달 29일까지 시장경영지원센터(www.sijang.or.kr)나 전국상인연합회(www.ukma.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