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3일 ㈜한화[000880]가 추진중인 인천화약공장 부지가 주거용지 등으로 매각될 경우 4천100억원의 주주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한화에 대한 보고서에서 "매각가격을 지난해 말 기준 공시지가 5천300억원으로 가정하면 지난해 결손으로 양도소득세가 대부분 면제돼 공장이주비 1천200억원을 제외한 4천100억원만큼 주주가치가 증가하게 된다"며 "부채비율도169%로 낮아지고 이자비용 감소에 따른 자기자본수익률(ROE) 개선효과가 연 2%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매각금액에 대해서도 "지난해 말 공시지가 5천300억원과 현재 공시지가 6천200억원의 중간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돼 당초 전망보다 매각가가 소폭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나아가 "관련공사 역시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이 시공을 맡을 가능성이높아 한화건설의 사업가치 또한 개선되는 이중효과를 낳게 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1만5천원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