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박한별, 조은지, 차수연, 김혜나, 이영진, 황승언이 영화 '요가학원'의 여주인공으로 확정됐다. 오는 여름 개봉하는 '요가학원'은 완벽한 아름다움을 보장하지만 비밀이 숨어있는 의문의 요가학원에서 펼쳐지는 은밀하고 기괴한 사건을 다룬 작품. 여성들의 절대 미를 향한 끝없는 탐욕이 부른 비극을 그릴 예정이다. 지난달 12일 크랭크인한 '요가학원'이 주요 배역의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촬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진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쇼 호스트 효정 역을 맡았다. 어느 날 한 순간에 뛰어난 외모의 후배에게 밀려나며 충격에 휩싸인 효정은 학창 시절 왕따였던 선화(이영진)가 완벽한 미녀가 되어 나타나자 그녀를 변화시킨 비밀의 요가학원에 관심을 갖게 되는 인물이다. 박한별은 한 시대를 풍미한 아이돌 스타 연주 역을 맡았다. 시간이 흘러 인기가 하락하자 전성기의 미모를 되찾고자 요가학원을 찾는 캐릭터다. 조은지가 맡은 인순은 다이어트에 성공하지만 예전의 뚱뚱한 모습으로 돌아갈까 봐 두려워하는 인물. 김혜나는 성형의 실패와 이혼이 준 상처로 세상에 대한 증오에 사로잡힌 유경 역을 맡는다. 차수연은 요가학원 마스터 나니 역에 캐스팅됐고 황승언은 항상 남들에게 모든 걸 양보하는 착한 아가씨지만 미에 대한 욕구만은 남들 못지않은 보라 역에 캐스팅됐다. 이영진은 왕따 추녀에서 완벽한 미녀로 변신한 선화 역을 맡았다. '요가학원'은 자신의 아름다움에 만족하지 못한 채 보다 완벽한 외모를 갖고자 하는 욕망으로 점차 파멸의 길로 걷게 되는 여성들을 중심으로 독특한 호러를 완성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