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김연아'를 대표하는 샛별 박소연(17·신목고)이 시니어 그랑프리 첫 출전에 톱5에 들었다.
박소연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시어스센터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합계 170.43점으로 11명 가운데 5위에 올랐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55.74점을 기록한 박소연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14.69점을 보탰다. 합계 170.43점은 동메달을 딴 그레이시 골드(미국·179.38점)와 8.95점 차. 자신의 공인 최고 기록인 176.61점에는 못 미치지만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 무대 성적으로는 합격점이라는 평가다. 금메달은 195.47점의 옐레나 라디오노바(러시아), 은메달은 189.62점을 얻은 옐리자베타 툭타미셰바(러시아)가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