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확세와 수주증가에 대한 기대로 조선업종주식이 연일 상승하고 있다.9일 주식시장에서는 한진중공업,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각각 40만주이상씩 대량거래되며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한진중공업은 올해 큰폭의 흑자실현기대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날 조선주가 강세를 보인 배경으로 ▲엔화의 강세전환과 ▲일본 조선업체 과잉수주에 따른 국내업체들의 수주단가회복 등으로 매출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거론하고 있다. 최근 엔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1달러당 1백22엔대로 덜어졌으며 일본의 무역수지흑자폭 확대와 일본증시회복에 따른 외화지금유입 등으로 이같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