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플러스 영남] "국제회의 도시 만들자" '대구 마케팅' 첨병 역할

설립 5주년 대구컨벤션뷰로
엑스코 확장 적극 활용 세계곤충학회등 주요행사 유치 나서



[BIZ플러스 영남] "국제회의 도시 만들자" '대구 마케팅' 첨병 역할 설립 5주년 대구컨벤션뷰로엑스코 확장 적극 활용 세계곤충학회등 주요행사 유치 나서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co.kr 국내외 회의 유치 전담기구인 대구컨벤션뷰로(대표이사 백창곤)가 ‘대구 마케팅’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대구컨벤션뷰로는 오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및 엑스코(EXCO) 확장을 적극 활용해 대구를 ‘국제회의 도시’로 격상시킨다는 구상이다. 지난 2003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후 지난 3일자로 다섯번째 돌을 맞은 대구컨벤션뷰로는 대구컨벤션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설립 후 지난해까지 모두 171회의 크고 작은 회의를 유치했다. 이 기간 동안 대구를 찾는 손님은 외국인 1만6,945명을 포함해 모두 12만955명. 이들은 회의 참석과 숙식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됐다. 계명대 ‘여가관광연구소’가 지난해 대구에서 개최된 회의중 9개 행사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의 경우 평균 5.2일 체류하며 약 109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내국인은 평균 2.7일 동안 대구에 머물며 약 41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켄벤션은 이 같은 직접적인 경제 파급효과 보다 오히려 ‘무형의 파급효과’가 더 크다. 회의 개최에 따른 관련 지역산업 발전, 국제 문화 교류, 대구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이 대표적인 무형 효과다. 대구컨벤션뷰로가 유치 또는 개최 지원한 행사로는 지난 2004년 세계 솔라시티총회를 비롯해 2005년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 동양의학학술대회, 2006년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아시아태평양총회, 방사광가속기 국제회의, 국제센서학회학술회의 등이 꼽힌다. 또 지난해에는 국제산업곤충학회, 제46차 동양 및 동남아 라이온스 대회 등이 개최됐다. 올해에는 아태 부인과내시경학회, 한일뇌혈관외과학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며 내년이후에는 2010세계소방관경기대회, 2010세계비교문학회, 2012세계생물공학회 심포지움 등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현재 2012세계곤충학회, 2013세계에너지총회 등 약 30여개 행사의 유치를 놓고 다른 국내외 도시와 경합중이다. 백창곤 대표 "국제회의 참가자가 돈 더 많이 써 일반 관광객 유치보다 부가가치 높죠" "관광산업 육성의 해답은 '컨벤션' 입니다. 지방도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로 설립 5주년을 맞는 대구컨벤션뷰로 백창곤(64ㆍ사진) 대표이사는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우리나라 서비스수지의 개선 해법을 컨벤션산업에서 찾았다. 백 대표는 "한국관광공사의 통계를 보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국제회의 참가자가 관광 등으로 국내에 뿌리는 돈이 1인당 약 180만원(2004년 기준)으로, 일반 외국 관광객보다 2배 이상 많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세계 각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수많은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것이 일반 관광객 유치보다 훨씬 수월하고 부가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2006년 개최된 국제회의 중 국제협회연합(UIA)이 인정한 회의는 모두 8,871건. 이중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것은 고작 185개로 겨우 2%에 불과하다. 그래서 컨벤션산업은 국내에서 한쪽이 이득을 보면 반드시 다른 한쪽이 손해를 보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발굴하기에 따라서는 유치대상이 무궁무진하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백 대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대구컨벤션뷰로의 초기부터 대표직을 맡아오고 있다. 그는 설립 초기에는 "내륙도시에다 괜찮은 호텔도 없는 대구가 무슨 국제회의냐"라고 하는 설움도 타 도시로부터 많이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현재 대구는 관광공사가 국제회의 참석자들의 설문을 토대로 발표한 지역별 실태조사(서비스 종합만족도)에서 제주에 이어 2위를 차지, '국제회의 도시' 도약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관광산업의 '고수익 구조화'를 위해 전시컨벤션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발표도 큰 힘이 되고 있다. 백 사장은 "정부차원의 컨벤션산업 육성에다 회의개최 만족도에서도 대구가 '수준급'에 올라있는 만큼 지역 컨벤션산업 전망이 매우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2011년을 기점으로 또 한번의 업그레이드를 꿈꾸고 있다. "연내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200실)과 엑스코 인터불고 호텔(300실) 개관, 2011년 엑스코 확장으로 인프라가 확충되고, 2011세계육상대회로 도시 브랜드가 높아지면 지역 컨벤션산업은 한층 성장할 겁니다" • 울산지역 올 노사관계 전망 • "낙동강 홍수 방지엔 대운하 도움될것" •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 " • '퇴적오염물질수거업 국내 1호' (주)선양 • 소디프신소재, 4년간 2,500억추가 투자 • '이시아폴리스' 용지분양 4월말 본격화 • 설립 5주년 대구컨벤션뷰로 • 친환경 팔레트 생산 (주)인당 서인숙 사장 • 울산 우리학문병원 • 울산 부창크레인 장종영 사장 • 경마장서 사계절 썰매 타세요 • 평양민속예술단 상주서 공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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