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22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주식편입 비중이 70% 이상인 성장형 주식펀드의 19일 기준 평균 주간수익률은 -3.21%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2.95%)을밑돌았다.
주식비중이 41∼70%인 안정성장형은 -1.63%, 40% 이하인 안정형은 -0.69%로 역시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치 못했다.
19일 소폭 반등 기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20일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을감안하면 주식형펀드 수익률 하락폭은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인텔.야후 쇼크로 코스닥지수가 17일 이후 나흘 연속 하락한 가운데 코스닥펀드 수익률은 -3.60%로 더욱 저조했다.
외국의 펀드들중에는 약세장에서도 플러스 수익률을 내는 경우가 적지 않은 데 반해 이번 급락장에서 -0.94%의 수익률을 보인 프랭클린탬플턴투신의 `Franklin Templeton Income혼합1'이 이번 급락장에서 성장형 펀드 가운데 최선의 방어를 한것으로 드러나 펀드 매니저들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주식전문가들은 전했다.
반면 주식시장 폭락의 반사 이익으로 지표물 금리가 연 4%대에 진입한 가운데채권형 펀드는 평균 0.1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플러스 수익률 행진을 이어갔다.
펀드별로는 조흥운용의 `Tops적립식채권1'이 0.42%로 채권형 가운데 가장 높은수익률을 자랑했다.
또 PCA운용의 `PCA스탠다드플러스채권I-34'(0.32%), KB자산운용의 `KB장기주택마련채권1'(0.32%), 한국운용의 `부자아빠장기주택마련채권A-1'(0.31%), `개인연금공사채7'(0.30%)도 평균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