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내 채권시장은 추가경정예산 규모의 불확실성에 따른 우려감과 함께 20년물 국채 입찰 부진이 겹치면서 장기물을 중심으로 크게 약세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17%포인트 상승(채권가격 하락)한 1.787%를 나타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도 각각 전날보다 0.045%포인트, 0.061%포인트 오른 2.059%, 2.506%에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 금리는 1.621%, 1.735%로 각각 전날보다 0.017%포인트, 0.022%포인트 올랐으며 신용등급 각각 ‘AA-’, ‘BBB-’ 회사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17%포인트, 0.019%포인트 오른 2.015%, 7.922%로 거래를 마쳤다.ㅎ
국채선물도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락했다. 3년물은 전날보다 8틱 하락한 109.04를 나타낸 반면 10년물은 62틱 하락한 121.88에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추경 규모를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며 약세를 보였다. 추경 규모가 시장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된 것이다. 또한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발행물량이 예상보다 늘어나면서 수급 부담이 늘면서 매도세가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