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80원대로 반등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180원대로 반등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원70전 오른 1,181원70전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중국 인민은행이 변동관리 환율제 복귀를 발표하자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감에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 30원 이상 급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인식이 작용하면서 반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이 이날 달러당 6.7980위안으로 환율을 고시했다. 이는 2005년 7월 관리변동 환율제 도입 이후 가장 낮은 것이며 전날 기준환율 6.8275위안보다 0.0295위안 떨어져 하루 변동폭도 역대 가장 컸다. 그러자 원ㆍ달러 환율도 1,174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달러ㆍ위안 환율이 장중 곧바로 상승해 6.8259(0.41%)위안까지 급등하자 원ㆍ달러 환율도 다시 상승 폭을 키우며 1,180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장 관계자는 "당분간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ㆍ위안 환율 동향을 참고하며 거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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