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개발·M&A 등 테마주는 상한가 행진▷주식◁
6일연속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로 주가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12일 주식시장은 회사채수익률이 11%대에서 하향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지수가 6일 연속 상승한데 따른 부담으로 경계매물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와 매매공방전이 벌어지며 지수도 보합권에서 오르내렸다.
이에따라 이날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93포인트 하락한 7백12.50포인트를 기록했으며 3천5백25만주가 거래됐다.
적대적 M&A(Mergers & 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에 시달린 미도파의 경우 감리종목 지정으로 상승 9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계열사인 대농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해 관심을 모았다.
폐광개발관련주인 대성자원, 동원과 M&A관련주인 성원건설, 한미리스, 한미은행, 쌍용자동차등 테마성 개별종목들도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
한미리스의 경우 한미은행을 둘러싼 삼성과 대우그룹의 지분경쟁이 확산돼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를 유발시킨 것으로 알려지면서 61만주나 거래돼 거래량 2위를 기록했다.
후장들어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동국제강등 일부 대형주로 기관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의 추가하락을 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광주전자와의 합병이 예정된 삼성전자는 전장부터 강세를 기록하면서 다른 대형주의 상승을 선도했다.
은행, 증권등 대중주의 경우 장중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을 나타내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해 지수의 상승반전을 힘들게 했다.
컴퓨터 관련업계의 연쇄부도 우려감으로 엘렉스컴퓨터, 삼보컴퓨터등 관련종목들이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이날 상장된 신규 상장종목중에서는 에스제이엠, 콤텍시스템이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제일금고1신주는 하한가로 마감해 대조를 보였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48개를 포함해 2백89개이며 하한가 15개등 5백22개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정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