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통합재정수지 누적 흑자 15조5000억

작년보다 28조8000억 개선

지난 10월까지의 통합재정수지를 잠정집계한 결과 15조5,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10월 통합재정수지(누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조8,000억원, 지난달보다는 7조7,000억원이 개선됐다고 15일 밝혔다. 10월 통합재정수지 개선은 수입(22조9,000억원)이 부가가치세 수입 증가 등에 따른 조세 수입 증가로 전월(21조2,000억원)보다 1조7,000억원 증가하고 지출(14조4,000억원)이 전월 대비 집행률 하락(9월 7.7% →10월 5.4%)으로 전월(20조4,000억원)보다 6조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대상 수지는 9조9,000억원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조2,000억원 적자에서 27조3,000억원으로 개선됐다. 올해 10월까지 통합재정지출 규모는 21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조2,000억원 줄었고 예산 대비 실적비율인 진도율은 82%로 지난해(83.7%)보다 부진했다. 또 10월 누적 통합재정수입 규모는 232조1,000억원으로 14조5,000억원이 늘었으며 진도율은 조세수입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85.7%)보다 개선된 88.8%로 나타났다. 재정부는 경기회복세에 따른 국세수입 증가 등으로 올해 말 통합재정수지는 소폭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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