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학생은 휴대폰 소액결제를 1년 평균 6회 이용하면서 평균 7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인하대 소비자경제학과와 함께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27일까지 최근 1년 이내 휴대폰 소액결제를 이용한 경기·인천의 대학생 583명을 면접 조사했다.
21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지난 1년간 평균 6회, 1회 평균 1만2,353원, 연 평균 7만4,868원의 소액결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음악, 게임 등 오락 및 문화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선물, 배달음식 구매에 사용했다. 휴대폰 소액결제 피해상품은 오락 및 문화서비스가 50%로 가장 많았고, 정보·보안서비스 23.4%, 의류와 신발 8.9%, 식품 5.9% 등 순이었다.
요금청구 피해유형은 동의하지 않은 자동연장 결제가 23.1%로 가장 많았고, 결제정보 미고지 16.4%, 무료회원 가입 후 유료결제 청구 14.0%, 알지 못하는 사업자의 요금청구 12.3% 순으로 나타났다. 계약 과정의 피해는 기업 고객상담실의 상담지연이 11.2%로 가장 많았고, 교환·환급 등 소비자 권리 불인정 9.5%, 계약 불이행 6.4%, 법정대리인 동의 없는 미성년자 계약 5.0%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