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리더 새해구상] 박근혜 한나라당 부총재

『국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큰 정치를 하겠다』한나라당 박근혜(47)부총재는『정치란 원래 국민을 안락하게 살 수 있도록 해야하는 만큼 국민을 생각하지 않으면 존재할 필요가 없다』며『정쟁없이 국민을 위한 정책대결의 장이 없어 아쉽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구 달성군 출신 초선인 朴부총재는 『지금의 경제정책은 자율의 탈을 쓴 관치경제에 불과하고 사안에 따라 재계와 노조의 주장 사이에서 방황하는 모습을 보이고있다』며 『경제정책에 대한 정부의 원칙이 확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朴부총재는 이어 『수출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수출기업의 애로점들을 직접 챙기는 등 수출증진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한다』며 자신의 부친인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의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강조했다. 국회 산업자원위 소속인 朴부총재는 또『현재의 빅딜은 정부주도의 강제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실패확률이 높고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우리당은 당론으로 반대했다』며 자율적인 빅딜을 주문했다. 朴부총재는 국민연금 시행시기와 관련, 『국민을 위해 시행될 제도가 국민에게 폐가 된다면 당연히 시행될 필요가 없다』고 전제, 『보완이 가능하면 보완하면 좋겠지만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재검토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朴부총재는 올 정국 기상도에 대해『여당이 계속해서 전국정당화를 목표로 정계개편을 추진한다면 올해에는 정국이 경색될 것 』이라며 『오는 5월의 국민회의 전당대회가 하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본다』며 전망했다. 朴의원은 내각제 개헌문제와 관련, 『개헌문제를 지금까지 대통령과 총리 두사람 사이에 해결할 문제로 한정한 것은 너무도 위험한 발상』이라며 『운영여부가 중요한 만큼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朴부총재는 최근 국민회의 영입설과 관련, 『그런 얘기를 언론에서 본 적이 있으나 건전한 야당건설을 위해 당에 남을 것이고 영입얘기는 말그대로 설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朴부총재는 『국민회의 고위당직자와 산업자원위 여당 동료의원들로 부터 영입얘기를 들었거나 그런 소문을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朴부총재는 한나라당 김윤환 전부총재의 신당설에 대해『그분이 알아서 할 문제이지만 지역정서와 다소 거리가 먼 생각이 아닌가 쉽다』고 견해를 밝혀 신당설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 지도노선에 대해 朴부총재는 『야당이 아량을 보여주면 많이 달라질 것』이라며『정책정당으로서의 변신을 위한 지도노선 정비을 당 지도부차원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4·2보궐선거에서 힘겹게 정치권에 입문한 朴부총재는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후 걸스카웃 명예총재, 사회복지법인 경로복지원 이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문화재단과 정수장학회 이사장이다. 朴부총재는 『나라를 위해 사심없이 깨끗하게 봉사하는게 평생 소망』이라고 밝혔다.【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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