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상 최장인 20일 연속 상승세를지속, 3년5개월만에 700선을 돌파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9포인트(0.77%) 오른 696.16으로 출발한후 700선 문턱에서 공방을 벌인 끝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장마감 10분을 앞두고 700선을 돌파, 9.35포인트 오른 700.2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700선을 넘은 것은 2002년6월18일 701.80을 기록한 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억원과 14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51억원의매도우위를 보였다.
거의 모든 업종에서 순매수세가 나타난 가운데 6.07% 상승한 출판.매체복제와 5.76% 상승한 오락.문화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그러나 기타 제조업은 -5.88%대의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였고, 건설과 일반전기전자, 제약, 종이.목재, 섬유.의류도 상승세에 동참하지 못했다.
시가총액1위인 NHN은 전날보다 5.26%나 뛰어오른 25만6천원으로 장을 마감, 시가총액이 3조9천682억원에 달해 4조원 달성을 넘보게 됐다.
서울음반, 예당 등 음원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에스엠은 최대주주 이수만씨의 일부 지분매각으로 유상증자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 데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의료정밀기기분야의 제넥셀과 쎔텍, 녹십자홀딩스와 라이프코드, 메디포스트 등줄기세포 관련주들의 약진도 눈에 띄었으며, 우리기술투자와 한국기술투자가 각각 4.82%, 3.08% 상승하는 등 창투주들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2위인 LG텔레콤이 내년 실적기대를 반영해 2.61%뛰어올랐고,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휴맥스, 동서, 파라다이스 포스데이타 등도 강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GS홈쇼핑, 다음, LG마이크론, 코미팜은 하락세였다.
또 증권선물위원회가 대표이사를 불공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팬텀 및 선우엔터테인먼트, 올해 적자전환한 하이쎌 등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40개를 포함해 453개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9개를 포함해 404개에 달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1천568만주와 2조7천1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