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전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과학기술부는 오는 4월 21일 제 39회 과학의 날을 기념, 내달 한달 동안 국립과학관 기공식을 비롯해 전국 최대 규모의 별 축제 등을 개최키로 했다. 이번 과학의 달 기념 행사는 ‘과학기술 우리의 희망입니다’ 라는 주제 하에 전국에서 치뤄진다.
◇과천 국립과학관 건설 시작 = 과천시 서울대공원 인근에 건립될 부지 7만4,000평, 연면적 1만5,000평 규모의 초대형 국립과학관이 4월 18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2008년 개관 예정인 과천 국립과학관은 규모ㆍ시설 면에서 전 세계에서 손색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학관 본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비행기 양날개 모양으로 지어지며 본관 진입부에는 과학행사나 문화축제를 할 수 있는 과학광장이 들어서고, 본관 뒤편에는 돔 모양의 천체관이 배치된다.
◇전시회ㆍ축제 등 잇따라 = 창의연구단의 연구성과 전시회가 11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리고, 이어 5,000명이 참석하는 ‘2006 가족과학축제’도 14~15일 양일간 서울 과학전시관에서 개최된다. 또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세계 곤충체험학습전’과 ‘샌프란시스코 특별체험전’ 등 특별전이 마련된다.
오는 14~15일에는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과학체험마당과 바이오포럼, 별축제 등이 열리고, 19∼22일 전북 청사에서는 과학기술혁신 포럼과 과학기술박람회, 첨단 기상관측체험 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국립중앙과학관과 대전광역시, 한국천문연구원, 엑스포과학공원 등 대전지역 10개 기관은 8~9일 양일간 대전 일원에서 전국 최대규모의 별 축제를 공동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천체관측과 별자리 강연, 별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20일에는 일산의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대한화학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등 학술행사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