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태관광협회 총회 제주서 개막

관광업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53차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가 18일 제주도에서 개막됐다. 이날 제주시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한국지부 정기총회 개최와 더불어 공식 일정에 들어간 2004년도 PATA총회는 22일까지 계속된다. 개막식에서 유건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PATA 총회는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새로운 형태의 관광네트워크를 만드는 기회”라며 “특히 이번 회의는 세계 관광인들과의 단순 교류차원을 넘어 생산적인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근민 제주도 지사도 “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는 국제자 유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제주도의 위상을 전세계인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PATA가 제주도에 널려 있는 약 368개의 오름에 대해 생태관광학적 가치를 인정하고 그 보전대책을 강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적인 뉴스전문 채널인 CNN인터내셔널의 크리스 크레머 사장, 최고 권위의 여행안내서 론리 플래닛의 창시자 토니 윌러, 돈 로빈슨 홍콩 디즈니랜드 사장, 세르게이 스삐꼬 러시아관광협회 회장 등 30여개국의 주 요 인사들이 이번 대회에 참석했다. /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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