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 브랜드`애니콜`의 자산가치가 3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11일 고려대학교 박찬수 교수가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개발한 브랜드 자산가치 측정방법을 적용한 결과, 애니콜의 자산가치는 3조3,081억원(약 30억 달러)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지난 98년 4월 애니콜의 브랜드 가치를 5,244억원(약 4억달러)으로, 2002년에는 2조380억원(약 17억달러)으로 각각 추정했다.
삼성전자는 애니콜의 브랜드가치가 출범 10년을 맞는 내년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가치 측정은 브랜드 구축 활동의 성과로 얻어지는 시장점유율과 공헌이익을 추정해 이루어졌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