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콜' 국내銀이 0.125%p 낮아
신용도 개선에 힘입어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 은행들의 차입금리가 일본 은행들의 차입금리보다 낮은 금리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 국내 은행들은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일본은행들보다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차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 시중은행의 하루짜리 달러 콜 차입금리(익일물 기준)는 일본 은행에 비해 평균 0.125%포인트 가량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산업은행(무디스 기준 Baa2)의 CDS(Credit Default Swap, 부도 스와프)가산금리는 신용도가 더 높은 일본 도쿄미쓰비시은행(A2)보다 0.3%포인트 낮게 형성되고 있다.
이 같은 금리역전 현상은 국내 은행들이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주력하고 있는 반면 일본 은행들은 보유중인 부실채권 문제로 부실화 우려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정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