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서도 주택 구입 수요가 몰리면서 주택담보대출이 1조원 이상 늘어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20일 현재 전체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147조3,000억원으로 9월말에 비해 1조1,000억원 늘어났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말 131조8,000억원이었으나
▲올 6월말 138조9,000억원
▲7월말 141조3,000억원
▲8월말 143조3,000억원
▲9월말 146조2,000억원 등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미 계약된 대출이 집행되고 있는 데다 정부의 부동산대책으로 담보인정비율(LTV)이 더 떨어지기 전에 대출을 받아두자는 심리도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정부의 부동산종합대책이 발표되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진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감원은 오는 29일 정부가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뒤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실태에 대해 현장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