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웬사 고대강단에 선다/석좌교수로 2년간 연 1∼2회 강의

폴란드 전 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레흐 바웬사가 석좌교수 자격으로 고려대 강단에 선다. 고려대 노동대학원(원장 김호진)은 5일 바웬사가 노동대학원 석좌교수 자격으로 5월22일 하오 3시 인촌기념관에서 「민주주의와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다고 밝혔다.고려대측은 『지난해 말부터 바람직한 국내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석좌교수직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으며 바웬사 전 대통령이 이를 흔쾌히 수락함에 따라 이루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바웬사 전대통령은 5월21일 방한, 홍일식 총장으로부터 정식 임명장을 받고 오는 99년 2월까지 일년에 한두차례 노동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게 된다.<오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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