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존경받는 기업·기업인 대상] SK텔레콤의 활약상

CDMA 첫 상용화 등 IT강국 실현 주역

지난 1984년 전 직원 32명의 작은 이동통신회사로 출발한 SK텔레콤(SKT)은 임직원의 땀과 노력, 그리고 고객의 사랑에 힘입어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을 지탱하는 주춧돌로 성장했다.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우리나라를 전세계 정보통신 분야의 선두주자로 이끌었으며 CDMA 2000 1X, 1X EV-DO 등의 무선인터넷 기술을 역시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해 IT강국을 실현하는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10ㆍ20대 전용 브랜드인 ‘TTL’을 내놓고 고객들의 세분화되고 다양해진 요구를 충족시키는 ‘분화 마케팅’을 이동통신업계 최초로 도입했고, 신세기 통신과의 합병을 통해 국내 통신시장 과열을 완화시키는 역할도 담당했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몽골, 중국, 베트남, 미국에 진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 행보 역시 돋보인다. 특히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는 거리응원 축제를 주도함으로써 전 세계의 이목을 한국에 집중시키는 등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한 몫 했다. SKT는 특히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04년 3월 전사 차원의 사회봉사단을 발족하고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를 통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세상, 더 많은 사람들이 삶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구현해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T는 고객과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사람과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고, 대한민국 정보통신을 선도하며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혁신자(Network Innovator)’로 거듭 나고 있다. 지금 전세계 IT 분야는 컨버전스와 유비쿼터스라는 새롭고 장대한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 있다. SKT는 이 같은 변화를 주도해 나가기 위해 이미 지난 2003년부터 ‘변화 경영(Change Management)’을 본격화했다. 지난 2004년 3월에는 창사 20주년을 맞아 SKT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근본적이고 구조적 차원’의 변화 추진을 위해 ‘新 가치경영’을 선포했다. 세계 초일류 기업이라는 고지(高地)에 9부 능선까지는 올라온 셈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