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R&B' 음료 잘나가네

배변시 불편감 감소 효과로 하루 평균 30만개 이상 판매


한국야쿠르트가 대장 건강을 위해 출시한 음료 'R&B(Rhythm&Balance, 알엔비ㆍ사진)'의 인기가 급등하고 있다. 24일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R&B는 숙변 해결 중심의 기존 발효유 제품을 뛰어넘어 대장 건강의 기능성을 차별화하면서 지난 3월 출시된 이후 하루 평균 30만개 이상씩 판매되고 있다. 둔감한 대장에는 리듬을 줘 부드럽게, 민감한 대장에는 밸런스를 찾아 잡아준다는 의미의 'R&B'는 5년간 5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한 제품으로 50명의 유산균 전문가들이 제품 개발에 투입됐다. 이 가운데 'R&B 밸런스'는 민감한 대장을 겨냥한 발효유로 특허 받은 RBB 유산균을 함유한 제품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주성 교수팀이 8주간 민감한 대장을 갖고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 배변 시 불편감과 전체적인 증상이 57%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R&B 리듬'은 프로바이오틱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을 한 병에 140억 함유한 제품이다. 발효유는 전체적인 유산균 수도 중요하지만 기능성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 유산균 수도 중요한 만큼 R&B 리듬은 이 기술적 한계를 뛰어 넘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야쿠르트 관계자는 "현대인들의 서구화된 식습관과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대장 건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며"현대인의 10~15% 정도가 민감한 대장을 갖고 있어 건강과 편의를 추구하는 시장 트렌드에 잘 부합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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