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노텍의 여러가지 성장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 미래나노텍은 지난 2002년 설립된 LCD 백라이트유닛(BLU) 용 광학필름 전문업체다. 프리즘시트가 주력 제품이며, 거래처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샤프, AUO, CMI 등 다양하게 걸쳐있다. 미래나노텍의 광학필름 시장점유율은 약 24%로 국내 1위다. 특히 32인치 이상 대형 LCD TV용의 경우 이 회사의 시장점유율이 40%에 달한다. 앞으로 발광다이오드(LED) TV, 3D TV, 스마트 TV 등 대형 TV 시장의 성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래나노텍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일본 대지진으로 미야기현 센다이시에 있는 소니케미컬 광학필름 공장이 가동 중단 됨에 따라 미래나노텍이 에스엘시디에 프리즘시트를 대신 공급하기로 했다. 소니케미컬이 이 사업에서 철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지속적인 수혜가 전망된다. 세계 1, 2위 TV 생산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수요를 늘리기 위해 LED TV 가격을 내리기로 한 것도 호재다. 이들이 원가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가의 이중휘도확산필름(DBEF)을 일부 고급제품에만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프리즘 시트 시장이 수혜를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전세계 LCD TV 판매부진에도 불구하고 미래나노텍은 2ㆍ4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래나노텍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대형 터치패널, 터치패널용 필름, 위상차 필름, 재귀반사 필름, LED 조명용 부품, 대형 LED용 도광판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올해 본격적으로 신규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중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