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시가총액 상위 20위 이내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지난해 말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6일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의 비중을 조사한 결과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모두 지난해 말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의 비중이 이달 11일 현재 49.7%로 지난해 말보다 0.72%포인트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은 지난해 말보다 1.07%포인트 높은 26.4%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지난 2003년 말 62.94%에서 2007년 말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2008년부터 소폭 상승했으며 코스닥시장의 경우 2003년 말 39.66%에서 2008년 말 25.33%로 감소한 후 올해 들어 소폭 증가하는 추세다.
2003년 말부터 시총 상위 20위권을 지키고 있는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삼성전자ㆍ포스코 등 11개사인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SK브로드밴드ㆍ다음 등 두개사뿐이다. 유가증권시장은 삼성전자가 계속 시총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코스닥시장은 NHN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한(2008년 11월28일) 후 시총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기업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