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산하의 북한이탈주민 정착교육기관인 하나원(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은 28일 경기도 고양에 있는 관동대 명지병원과 탈북자 의료지원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키로 했다.
탈북자 지원단체인 ‘새롭고 하나된 조국을 위한 모임’과 공동으로 체결하는 이번 협약은 ▦특진비 무료 ▦정신과 특화 진료 ▦북한이탈주민 상담실 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27일 “서울ㆍ경기지역에 거주하는 탈북자의 진료비 부담을 덜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그간 29개 단체 및 전국의료인연합회 소속 34개 병원과 협력을 통해 탈북자 의료지원을 위한 전국망 체제를 구축해왔다.
통일부는 아울러 5월 말에는 부산대 병원과 의료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별 거점병원을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