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강세 타고 유상증자 줄이어

휴맥스홀딩스등 올들어 16社 결정… BW·CB발행 업체도 19곳
경기전망 불투명탓 회사채 발행은 오히려 줄어


SetSectionName(); 코스닥 강세 타고 유상증자 줄이어 휴맥스홀딩스등 올들어 17社 결정… BW·CB발행 업체도 19곳경기전망 불투명탓 회사채 발행은 오히려 줄어 최수문기자 chs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올 들어 코스닥시장이 강세를 보이자 코스닥 상장사의 유상증자가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자사주 처분 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고 회사채 발행은 오히려 감소해 기업들은 여전히 경기가 불투명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보름 동안 유상증자를 결정 공시한 업체는 17곳이나 됐다. 휴맥스홀딩스와 젬백스&카엘이 각각 1,775억원ㆍ234억원의 일반공모증자를, 다휘가 29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 공시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한 업체도 스템싸이언스(10억원) 등 13곳,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한 업체도 6곳이나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유상증자와 BW의 경우만 5곳과 3곳이 있었고 CB는 한 곳도 없었다. 자기주식처분 결정을 공시한 업체도 7군데나 됐다. 역시 지난해 이맘때는 겨우 3건에 불과했다. 정초부터 증자나 주식처분에 대거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코스닥시장이 랠리를 이어가고 있고 1ㆍ4분기 경기도 호전되면서 자금조달의 적기라고 판단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케이바이오의 10억원 유상증자가 완납됐고 인프라웨어가 100억원의 BW 발행을 성사시키는 등 성공확률도 높아졌다. 다만 최근처럼 증시가 유동적인 상황에서 주가가 약세로 돌아설 경우 물량 압박이 더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최근에는 연말 결산을 앞두고 퇴출 방지 차원에서 서둘러 자본확충에 나서는 기업이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증시가 좋거나 테마로 뜰 경우 증자 등으로 자금확보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반면 경기와 밀접히 관련된 회사채 발행은 급감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15일 현재 회사채(ABS 제외) 발행 규모는 5,9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7,893억원)보다 30%나 줄었다. 특히 BBB급 이하 회사채는 올 들어 500억원으로 지난해(2,000억원)의 4분의1에 불과해 중소기업의 상황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다음주(18~22일) 전체 발행계획 물량이 6,300억원으로 다소 늘겠지만 BBB급 이하의 비우량등급은 아예 없다고 집계했다. 금투협 채권시장팀의 한 관계자는 "경기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BBB급 이하 채권시장은 여전히 관망세가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