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집값 0.5% 올라… 상승폭 둔화
성동구 등 26곳 주택거래 신고·투기지역 후보
입력 2005.06.01 15:05:38
수정
2005.06.01 15:05:38
5월 전국 집값이 0.5% 올라 한달전보다 상승폭을 줄였다.
하지만 판교 영향권인 분당과 과천은 각각 6%, 3.6% 상승, 오름세를 이어갔다.
주택거래신고지역과 주택투기지역 후보지에 이름을 올린 곳은 서울 은평구와 성동구 등 전국 26개 지역이다.
1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5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자료'에 따르면 5월 전국집값은 4월보다 0.5% 상승, 3개월만에 오름세가 둔화됐다.
서울은 서초구(2.1%), 강남구, 용산구(이상 1.7%) 등이 많이 올랐지만 강북(-0.3%), 노원(-0.1%), 강서(-0.5%) 등이 하락해 상승률이 4월 0.7%에서 5월 0.6%로 떨어졌다.
반면 판교 신도시의 영향으로 분당은 3.7%에서 6%로 상승폭을 키웠고 과천도 두달연속 3.6% 올라 주목을 끌었다.
주택거래신고지역 심의대상에 오른 곳은 서울 은평ㆍ영등포와 대전 중ㆍ서ㆍ유성ㆍ대덕, 수원 영통, 성남 수정, 안양 동안, 안성, 충북 청원, 충남 천안, 공주,경남 창원 등 14곳에 이르렀다.
투기지역 심의대상은 서울 성동, 부산 수영, 대구 동ㆍ북ㆍ수성ㆍ달서ㆍ달성군,광주 광산, 울산 동구, 청주 흥덕구, 경북 구미, 포항 북구 등 12곳이다.
주택거래 신고지역으로 지정되면 취ㆍ등록세가, 투기지역은 양도세가 각각 실거래가로 부과된다.
서울을 제외하고는 창원(1.9%), 진주(0.7%), 구미(1.0%), 포항 북구(0.9%), 청주 흥덕(1.1%) 등이 많이 올랐으며 아산(-0.2%), 목포(-0.7%), 순천(-0.7%), 김포(-1%) 등은 내림폭이 컸다.
전셋값 변동률은 0.1%로 한달전 0.4%보다 크게 둔화됐다.
서울은 이사철이 끝나면서 0.1% 떨어진 반면 수도권은 0.1% 올랐고, 특히 분당(2.5%), 인천 동구(2.3%), 수원 권선구(2.2%)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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